코스모스 길을 따라 하늘이 푸르러너무도 좋은 가을당장이라도 코스모스 길을 따라너무도 좋은 그대가달려올것만 같아대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삶이 바쁠때나분주할때는생각할 겨를도 없더니 계절이 바뀔때면스치는 바람의 느낌에 따라그대의…
우리 사랑 앞에 남겨진 시간들 세상에 스쳐 지나가는 모든 것이 인연인데인연이 아니라고 외면하며 헤어져 있기엔우리 생에 남겨진 시간들이 너무 눈부십니다.그대 돌아오십시오.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와 같은 하늘 어딘가에서내가 살아가고 …
우리가 사랑을 한다는 건 그대가 건네주던 커피한잔에나의 가을 송두리째 가두었으니아아, 언제까지나 무채색으로 남을 이 가을 바람같은 목소리로 노래 불러주던 사람이여결코 내 사람일 수 없는 그대와 나...정녕 어떤 인연으로 세상에 왔을까&nbs…
그대 늙었을 때 달아오르는 쇠살대 곁에 몸을 구부리고서,좀 슬프게 중얼거리십시오, 어떻게 사랑이 하늘 높이 달아나 산 위의별들 사이에 숨었는지. 그러나 오직 한 사람만이그대의 방랑하는 영혼을 사랑했고그대의 슬픔으로 변해 가는 얼굴을사랑했지…
눈물겨운 사랑을 그렇게 내 숨겨둔 인생의 진지한 꿈, 누구 하나에게 오릇 부어 주고싶다. 이제는 사랑이 뭔지 아는 그대로 조금도 가리거나 눈 속임 없이 가진 그대로 다 주고 받으면서 사랑이란 밀어 한번 제대로 새겨보지 못한 아쉬움,…
우울한 샹송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기진한 발걸음이 다시 도어를 노크하면 그때 나는 어떤 미소를 띄워 돌아온 사랑을 맞이할까 그때 그들 머리 위에서는 꽃불처럼 밝은 빛이 잠시 어리는데 그것은 저려오는 내 발등 위에 행복에 찬 글씨를 써…
나의 기도 여유를 알게 하시고항시 움직임으로 썩지 않는 생명또한 배우게 하소서 아직도 태초의 기운을 지니고 있는바다를 내게 허락하소서짙푸른 순수가 얼굴인 바다의 홍수가 들어도 넘치지 않는 겸손과가뭄이 들어도 부족함이 없는 …
노을속으로 오시는 무작정 기차를 타고 싶습니다숱하게 놓쳐버린 그 기차를 타고노을속에 멀어진 것들을찾아 나서고 싶어요 아아, 저무는 바다에서님의 황량한 등을 가만히안아주고 싶어요 안개꽃같은 글자들이 가득 찬편지 속에서 수시로 불렀던님…
별빛이 되기 전이라면 내 마음은 텅 비어 있어어디에도 서 있을 수 없다그대가 비워둔 상처 별빛이 되기 전이라면. 아픔으로 밤새 찍어누르는 시간은 푸르르고그 푸르르름으로 먼동이 트려는지 노래소리 아득하다그대 눈물이 미처 다 흐르기도 전에&nb…
그대는 별이 되라 그대는 내가 가지 않은 길나 또한 그대가 가지 못할 길이니 나, 언제까지나그대의 어둠일 수 밖에 없다면나 또한 별이 되리니사랑이라는 지독한 우상뒤에 가려진, 그대가 나의 어둠이라면그대는 별이 되라잠결에도 문득 나가…
한 사람 두고두고 떠올리며 소식 알고픈 단 하나의 사람. 내 삶에 흔들리는 잎사귀 하나 남겨준 사람. 슬픔에서 벗어나야 슬픔이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듯 살아가면서 많은 것이 묻혀지고 잊혀진다 하더라도 그대 이름만은 내 가슴에 남아 있기를 바…
어느 하루를 위해 나는그 어느 하루를 위해내 모든날이슬퍼도 좋아라아파도 좋아라 산다는 건매일매일의 편안함이나안락함이 아니라어느 하루의 행복을 위해귀결되어 지는 것 아프지 않은어느 하루를 위해오늘은 아파도 좋아라 슬프지 않은…
아직 가지 않은 길 그것이야말로어느 누구도 모르는 세상이리라바람이 분다 더 멀리가야 할 길이 있다 그동안의 친구였던 외로움일지라도어찌 그것이 외로움뿐이였으랴 행여 날 저물어하룻밤 잠든 짐승으로 새우고 나면더 멀리 가야 할 …
네잎클로버를 당신께.. 아무 것도 드릴 게 없는 나이기에...당신도 아무 것도 받을 게 없겠지요....다행이예요....다행...인가요? 아주 작은 마음뿐이지만....제 마음은 왜 이리 초라한지요...마음만으로도 너무 크다고 꾸짖으신다면…
그저 사랑하리라 욕심을 버리자큰 것을 요구하지도 말자그저 사랑하리라 내가 외로울 때 내가 서러울 때 속마음을 털어놓으면 역성을 들어주는그 사람이 있어서그래도 지금의 나는 행복하다그 이상의 욕심을 갖지 말자 내 편이 되어줄 …
얼마나 좋을까 가슴이 내려앉는다면많이 미안하겠지만그러고 산다는 걸내가 알게 한다면그리고 그 사람이바로 너였으면. 어느 한 사람이내 생각으로 마음 고생을 한다면목메이도록 나를 그리워 해전화벨 소리에도 꽃 한송이 안겨 줄 수 있다면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