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1,517건 29 페이지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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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리지 않아도

    멈춘 시계는 시간이 흐른다 똑딱똑딱 대던 시계 음 벙어리가 되어 들리지 않아도바람은 일고 있는 것 일 초 일분 시계 추고철이 되어 움직이지 않아도해가 달로, 꽃이 열매로 바뀌고 있는 것 그 때, 일곱 살 박이 여자아이 집 ㄴ자형 나무마루 중앙에 갈색 빛 괘종시계가 서있다. 지금은 다락방 한 구석진 곳에 멈춘 채로 눕혀져 있지만 세월은 이십 년 넘게 흘렀고 또, 이만치 흐르고 있다. 멈춘 괘종시계 속에서도세월은 흐르고 있다.라이브영상전화 아이폰 즐톡다운 t전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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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에 전달되지 않는

    마음의 등불 높은 벼랑에 홀로 핀 들꽃처럼 내게 있는 멋이 이웃에 전달되지 않는 삶에서 다가오는 그대는 언제나 달맞이꽃처럼 어두운 밤길에 꽃잎을 열어 나에게 다가오고 해묵은 강변에 따비를 일구자 합니다 우리라는 동그라미에서 난 어느새 강변의 잔 자갈까지 고르며 옥토를 만들고 그 옥토를 지키려 울타리를 두르고 먼 강물을 긷고 있습니다 당신은 내게 있어서 어둠에서도 짐을 지고 생이라는 길을 걷고 있을 수 있는 등대 같은 존재입니다 당신이라는 짐 때문에 밀려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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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비가 내리는 숲속

    안개비가 내리는 숲속 비를 뒤집어 쓴 숲은물방울을 흥건히 매달고 다리는 물 속에 빠졌다. 산 까치 물을 물고 나는데이름 모를 고운 새청아하게 맑다 먼 산 허리로 휘감아 도는 구름용을 그리고 먹구름 하늘에 원 터치로수채화를 그린다. 물 먹은 풀 숲에 숨어 부는 바람나를 따라 오르고 오솔길은 진흙이 녹아내려 내 발을 깨물고 바지가랑이에 덫 칠 한다 먼저 올라 온 산 안개는 숲속을 품어 안고 안개비가 하얗다. 실비가 내리다가 굵은 비가 쏟아져대구요로결석 강남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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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활한 숲 속은 온 몸을

    초록색 바다 비 안개로 어두컴컴한 숲 터널을 지날 때 나무비가 후드득 한 자락 빗금을 치고, 빗 속의 매미 저리 슬피 우는데 산까치 온 몸 촉촉하게 적신 채 기쁜 소식 알려 주려 다가와 풀어 놓는다. 소망 탑에 올라서니 알알이 쌓여진 소망들이 탑을 이루고 솟았는데 광활한 숲 속은 온 몸을 더위로 녹여 뜨거운 열기는 희뿌연 안개 김으로 옥수수를 쪄 내는 가마솥이다. 빗 속에 빠져 흥건해 옷이 짝 달라 붙은 야생화 꽃 길을 지나 약수터 목을 추기고 물에 빠진 숲속을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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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험한 벼랑 끝 돌쩌귀에

    자작나무 숲 그리워 달려가던 날, 험한 벼랑 끝 돌쩌귀에 뿌리박고 선 저 소나무, 서로 흉벽을 부딪칠 듯 높이 외쳐 부르는 파도에, 비틀어진 붉은 가지로 오늘, 하늘의 곡척을 물으니 여름밤 흐르는 은하수 별들, 모두 제 궤도를 지키는 운행 , 빛나는 윙크를 던지더라 저기 밀려오던 해일조차 앞발 치켜들고 그 자리 멈춰선 큰 곰별자리 되어있으려나 맑게 씻긴 별들 눈동자마다 이슬보다 깊은 깨우침에 땅끝 마을 낮은 지붕 마다 이로움이 모래보다 많더라 눈물의, 시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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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이 살구꽃처럼 내려

    추억이 살구꽃처럼 내려 한여름 살구나무 길게 그림자 펴고 누우면 멍석 위에 도란도란 옛날이야기 깔깔거리는 호들갑으로 동네가 떠들썩 살구가 익어가는 계절이면 입안에 고인 군침 성화에 못 이겨 살구 따다 들켜 논 두렁 밭 두렁 헤집고 줄행랑 치다가 넘어진 기억이 떠올라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여름 밤 모깃불 지피고 삶은 옥수수 뜯어먹던 살구나무 아래의 추억이 빛 바랜 세월 속 아련하게 가슴에 남아 있다 오늘 같은 달 밝은 밤이면 추억이 살구꽃처럼 내려 고향이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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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회하는 돌개바람아

    슬픔을 바다에 묻고 세찬여울목의 덧난 상처를 선회하는 돌개바람아 이미 허우적대는 벼랑 끝이라설움은 목젖까지 찰랑이며 울먹인다 산다는 것이 고해바다였을까흔들림, 결국은 쓰러질 것인가 모난 세상에 둘러싸여저마다의 삶도 직각이 되어간다 사랑과 믿음도 그러하듯진실은 한 길로 통하고 명제 앞에 비로소 바다와 바람은 한마음으로 만난다 폭풍우 걷힌 태양아래 지독한 물살은 숨을 멈췄고 슬픔을 바다에 묻었다 바다는 잠이 든다더는 눈물담지 말라하는 듯 바람결 타고 휘감기는 파고 야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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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일 추억의 잔물

    바다, 바라만 보아도 좋을 언제 왔다가 언제 사라져가는 지 모를 아주 낯익은 상념, 많이 꿈꿔본 인상들 종일 추억의 잔물거품들을 자아낸다 수직의 테피스트리, 허공에 걸어놓는다 먼 곳에서 ,먼 곳에서 ,아주 먼 곳에서 세상 모르고 잠자듯이 꿈꾸는 꿈은 괜챦아 괜챦아 하며 바라보이는 바다 여기 저기 별사탕을 풀어 놓는다 지나간 일은 너무 슬퍼마 슬퍼마 하며 사시사철 모멸의 물기둥 치솟던 격정들 부글부글 소멸의 물거품 끓이던 목청들 아주 낮으막한 목소리로 가라앉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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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편지

    가을 편지 갈대가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것은 그 언덕에서 누구를 기다리고 있음이야 까닭없이 허전함은 눈물같이 떨어지는 낙엽 때문일거야 이런 날 엽서 한 장 받아 봤으면 책갈피에 곱게 접어놓았던 추억이 접힌 편지장문이 아니어도 괜찮을 거야 단 몇 글자 사랑이 남아 있다고 내가 가을을 못 잊는 것은 단풍보다 진한 그리움 남아있기 때문이야야한영상 영상 대전 만남 아프리카tv bj 팡팡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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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아리도 없이

    배를 띄우자 녹두꽃 녹두꽃 피어나는 골에서맨몸으로 뒹굴던 함성은어디로 갔는가. 가자, 징을 울리며은어떼 사라진 침묵의 강 위로배를 띄우자. 또다시 어느 형틀에 묶이더라도징을 울리며, 징을 울리며바다로 가자. 메아리도 없이 사라진 노래를 찾아다시는 못 돌아올 배를 띄우자. 지금도 징이 울린다.대숲에서 울던 바람이능그리 소리로 남아 오늘을 운다.바로가기 BJ방송사고 방송 친구애인 서양야동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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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스스로

    가을이면 나도 스스로 영겁에 욕심을 털고가을이 된다. 모든 게 허욕에 찌든우리가 사는 도시에 이때만큼 풍요로운 때도 없기 때문이다 또 한해의 근심도 기울어지는산머리 노을빛도 가난하면 가난한 가슴으로 물들어 다가오는 어둠을 기다리고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밀려가기 때문이다 갈색 향한 가을에하늘만 바라던 미류나무 그 옆에 흐르는 강 따라조용히 우는 갈대의 흔들림 높이 올라 줄지어 날며 고향 찾는 기러기 그것은 쉬지 않고 불어대는 바람이었다. 내내 가슴에 불어대는 바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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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가녀린 마음을

    달빛아래 너의 모습은 피곤함에 짓눌려 꿈도 안꾸며 자는 그 모습이 사무치는 애잔함으로그의 마음 적시운다. 척박한 생활의 괴로움 속에서도 조그만 행복찾아 작은 미소 머금는 그 가녀린 마음을남자는 가만히 쓰다듬는다. 살림살이 옹색한 두평 반 방 안에서내일의 행복을 끌어안듯이 아이들 품은 채,오직 풍성한 달빛 속에 아내는 자고있다. 초라한 가장의 한숨섞인 눈길안겨그렇게 슬프도록 고운 모습으로잠들고 있다. 남자는 생각한다.아내의 잠든 모습이 참으로 서럽고도아름답다고.실시간중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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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바람의 향기

    가을바람의 향기 바람은 그대에게서 시작되나 봅니다 그대를 그리는 마음에 노란 국화 한다발 소복이 놓이며노란 바람이 불어 옵니다 차마 떨쳐버리지 못한 미련이 남아 가을바람이 부나 봅니다 풋풋한 가을바람이 단내를 풍기며 남에서 불어 옵니다 아마도 그리움처럼 가을도 익어가고 있나 봅니다 그리움의 깊이를 모르듯 계절의 깊이를 알 수 없는 가을바람이 향기를 머금고 자꾸만 가슴을 헤집습니다 노란빛 가을바람이 은은한 국화향기를 머금고 그대에게서 불어 옵니다단톡방 출처 갤럭시인기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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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끄러움 없는 마음이

    새로 시작되는 사랑의 강줄기 처럼 무겁던 것은 허공에 풀어헤쳐지고 가벼운 것은 위로 둥 둥 떠올라가 계곡의 낙엽더미를 헤치고 올라오는 맑고 서늘한 가을 아침 대기처럼 어둠이 가랁은 숲 너머 숨어 있다가 오늘도 다시 떠오르는 햇덩이 앞에서 부끄러움 없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두려움 없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새로 시작되는 사랑의 강줄기 처럼 부동의 자세로 서있습니다 서서히 열리는 계절의 문 앞에서 자연의 교향악이 들려오듯 가을 아침 숲속에는 이름없는 풀벌레소리가 온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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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어 가는 가을 날

    있는 자와 없는 자 가난에 찌들고 궁색한 사람들은 도로를 활보하며노동의 대가가 없다고 소리쳤다. 욕심이 나의 두 눈을 가리지 못함인가 한 여름 그늘 막이 되어주고깊어 가는 가을 날 나뭇잎을 다- 떨구고 새 봄을 기다리며 침묵하고 있는 나무가부럽기만 하다 욕심이 가득 찬 사업자들은겨우내 겹겹이 입고 다니던 누더기 옷이 금전인 줄만 알고한 여름 내내 벗지도 않으며욕심을 부렸고,대구속눈썹연장 대구기미 대구요로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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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한 햇살처럼 물빛

    갈무리 서슬 퍼런 날을 세워 바람을 가르고고고하게 날아드는 흰 빛 고니 떼 나는 그들 중 하나가 되어물 위에 하염없이 떠있고 싶다 부시게 아름다운 가을 끝을 붙들고갈증이 일면 물 한 모금 걱정도 없이 축이고 투명한 햇살처럼 물빛 눈망울 껌뻑이며강물로 출렁이는 언어가 된다 저물어 가는 가을,눈을 어지럽히는 갈대의 무리만 동공의 크기에 따라 바람에 휘청거리고결국 이별을 고하는 갈무리여, 저물어 가는 저 가을의 들녘을 보라 질펀하게 너른 들에모가지를 휘청이며 누런 머리칼을 날리는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