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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실은 가을여행 햇살 반짝이는 강가에 사 금빛 모래 조약돌 모으고 도란히 풀어놓은 사랑이야기 갈바람 타고 산하로 떠난다 웃자란 풀숲엔 꿩 나들이하고 앙증맞은 떡갈나무 도톨이 주워 다람쥐 소풍가는 길 찬란한 황금 들판 작열이 반사되어 하늘 위 벌겋게 타오를 때 능금 빛 사랑 되어 찾아오셨네 코스모스 하늘 한 허리 속에 휘감겨 놓지 못하는 첫 순결 가을문 살짝 열고 기다리는 순정 고추잠자리떼 몰이하여 곁눈질한다 갈향속 설렘도 덩달아 미소 짓고 강둑 새 시치미떼고 날갯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