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파빌리온 기획전시

제15회 파빌리온 기획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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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025 조회 45회 작성일 26-08-12 23:42
작가 UAUS 대학생건축과연합회 출처: UAUS 14기 파빌리온 전시 『Ask Nature : Biomimicry』 - UAUS 대학생건축과연합회
기간 2026-08-18 - 2026-08-28
장소 광화문광장
주소 03154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지하 172 광화문광장
관련링크 http://www.uaus.kr/ 3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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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UAUS 파빌리온 기획전시 "U&US : Re-membering in School"

광화문광장에서 다시 만나는 우리의 학창시절, 건축으로 관계를 잇다

2026. 8. 18.() ~ 8. 28.() · 광화문광장 · 주최 UAUS·서울특별시 · 주관 UAUS · 협력 서울특별시

 

전국 27개 대학 건축학과 학생들의 자발적 연합체인 UAUS (Union of Architecture University Students)가 오는 8 18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15회 파빌리온 기획전시 ‘U&US : Re-membering in School’을 개최한다.

2012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어느덧 15번째 걸음을 내딛는 이번 전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건축 연합 행사로서, 매해 새로운 주제와 장소로 시민과 소통해 온 우아우스의 여정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다.

이번 전시의 화두는 다름 아닌학교. 전시팀은학교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많은 이들에게 학창시절은 가장 순수하고 강렬한 관계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 함께 등하교하고, 쉬는 시간이면 매점으로 향하고, 체육대회와 수학여행 같은 특별한 순간을 나누던 친구들. 사회에 나와 만난 인연과는 사뭇 다른 온도로, 수십 년이 지나도 가장 소중하게 남는 그 관계는 대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전시팀은 이 질문의 답을 학교라는 공간이 품고 있는 여러 요소 속에서 찾아 나선다.

전시는 학교를 단순한 추억의 장소로만 그리지 않는다. 오히려 정해진 시간과 공간 안에서 타인과 부딪히고 양보하며 함께 사는 법을 익혔던 배움터, 그리고 관계가 형성되고 조율되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학교를 재해석한다. 시간표, 자리배치, 학년처럼 개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주어지는비자발적 요소안에서도, 학생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새로운 관계와 사건을 만들어내고 스스로를 제약하던 조건을 변형시켜 나간다. 이렇게 개인의 의지가 개입되는자발적 요소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관계는 비로소 살아 움직인다. 전시팀은 이러한 원리를 물리적 장치로 번역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파빌리온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관계가 점점 파편화 되어 가는 오늘날, 건축이 사람과 사람을 다시 잇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실질적인 가능성을 탐구하겠다는 것이 이번 전시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다.

전시가 던지는 메시지는 크게 세 갈래로 읽힌다. 먼저 참여 학생들에게는탐구의 과정이다. 학교라는 익숙한 모델을 빌려 공간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근본 원리를 탐구하고, 추상적인 관계의 논리를 실제 설계와 시공을 통해 물리적 장치로 완성해가는 이 여정은 예비 건축가들에게 사회적 문제를 공간으로 풀어내는 통찰력을 키우는 훈련의 장이 된다.

동시에 이번 전시는 건축의 사회적 가치를증명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온라인 중심의 연결이 늘어나는 시대에, 파빌리온은 화면이 대체할 수 없는 신체적 마주침의 가치를 되짚으며 건축이 사회적 회복탄력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파빌리온이라는 실험적 형식을 통해 건축의 공적 가치를 재조명하려는 시도인 셈이다.

마지막으로 전시는 시민과연결되는 건축 문화를 지향한다. 학창시절이라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기억을 매개로, 시민들은 별다른 문턱 없이 건축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서로 교류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전시 공간 속에서 낯선 이와 자연스럽게 스치며 느끼는 공존의 감각은 일상으로 이어져, 주변의 공간과 사람을 좀 더 세심하게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전시는 예년과 달리 서울 도심 한복판, 광화문광장이라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열린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서울특별시가 주최와 협력으로 힘을 보태며 규모와 상징성을 더한 이번 전시는 8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15년째 이어져 온 우아우스의 실험은 해마다 청년 건축학도들의 시선으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되비춰왔다. 무더운 여름,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질 건축학도들의 진지하고도 따뜻한 실험이 시민들에게 어떤 울림을 남길지 주목된다.


 


전시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