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형 창작주체 현장연계 프로젝트 : 《 드로우 더 스페이스 》

능동형 창작주체 현장연계 프로젝트 : 《 드로우 더 스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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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goart 조회 58회 작성일 26-09-06 23:46
작가 고하영, 임예랑, 전소영, 전소정, 전예현, 전정은, 조성준, 한유진
기간 2026-09-01 - 2026-09-13
초대일시 2026. 09. 07. 17:00 ~
관람시간 09 : 00 ~ 18 : 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서학아트스페이스
주소 55100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7 서학아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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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 THE SPACE

:학을 따라, 물과 바람을 따라


 이번 작업은 서학동이라는 장소의 이름과 풍경에서 시작한다.

서학동의 ‘서학(棲鶴)’은 ‘학이 깃드는 곳’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우리는 이 오래된 지명 속의 ‘학’을 오늘의 서학동으로 불러내어, 작품 속 풍경을 함께 걷는 안내자로 삼았다.


 학은 하나의 상징적인 대상으로 머무르지 않는다. 골목을 걷고, 물가에 내려앉고, 바람을 타고 이동하며 관람자의 시선을 서학동 곳곳으로 이끈다. 학을 따라 걷는 과정에서 오래된 골목과 집, 전주천과 그 주변의 식물과 생명, 그리고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시간이 하나의 풍경으로 이어진다.

그 풍경을 연결하는 두 개의 흐름은 물과 바람이다.


 서학동 곁을 흐르는 전주천의 물은 오랜 시간 이곳의 풍경을 만들고 생명을 품어왔다. 잔잔한 물결과 단비, 풀잎에 맺힌 이슬은 생명의 물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가뭄으로 메마른 하천과 폭우로 불어난 물, 오염되어가는 물의 모습은 기후변화 속 자연이 보내는 또 다른 신호가 된다.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끊임없이 서학동을 통과한다. 골목 사이를 지나고, 나무와 풀을 흔들고, 수면에 물결을 만들며 장소와 장소를 연결한다. 때로는 우리 곁을 스치는 부드러운 바람으로, 때로는 변화하는 기후 속 거세진 자연의 움직임으로 나타난다.


작품 속에서 학과 물과 바람은 서로 다른 이미지가 아니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다.


 학의 긴 다리는 물의 선으로 이어지고, 물결은 깃털이 되며, 펼쳐진 날개의 곡선은 바람이 된다. 바람을 따라 흩어진 선들은 다시 나무와 식물, 물고기와 작은 생명, 집과 골목의 모습으로 변화한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검은 선을 중심으로 한 드로잉과 반복을 통해 벽면 전체로 확장되며 하나의 커다란 서학동 풍경을 만들어낸다.


 관람자는 작품 속 학을 발견하고 그 움직임을 따라가며 벽면 곳곳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만난다. 멀리서는 하나의 풍경으로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물과 바람, 생명과 사람, 자연과 마을의 작은 이미지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학이 깃들었던 곳, 서학.

학을 따라가면 물을 만나고,

물을 따라가면 바람을 만나고,

바람을 따라가면 다시 서학동의 풍경과 사람을 만난다.


 ‘학이 깃드는 곳’이라는 오래된 이름에서 출발한 이번 작업은 오늘날 사람과 자연, 삶과 예술이 함께 깃드는 서학동의 모습을 그리고자 한다. 동시에 익숙해서 지나쳐왔던 우리 주변의 물과 바람, 작은 생명들의 움직임을 다시 바라보며 변화하는 환경과 우리가 살아가는 장소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 지도의 글 (작가 정소라)









• 전시명 : 능동형 창작주체 현장연계 프로젝트 : 《 드로우 더 스페이스 》


• 전시 기간 : 2026년 9월 1일 (화) ~ 9월 13일 (일)

• 관람 시간 : 9 : 00 ~ 18 : 00 

• 정기 휴관 : 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 장소 : 서학아트스페이스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7 1층 )


• 작가 : 고하영, 임예랑, 전소영, 전소정, 전예현, 전정은, 조성준, 한유진

• 오프닝 : 2026년 9월 7일 (월) 17:00 ~


• 총괄기획 : 이광철, 김미라

• 지도 : 정소라, 장성환, 이민수

• 협력기획 : 한준


• 주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주관 :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 공동주관 : 전주문화재단, 완주문화재단, 교동미술관, 우진문화공간

• 협력 : 전북대학교 예술문화연구소, 서학아트스페이스


 *이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6년 예술대학의 예비예술인 현장연계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지원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전시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