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선 초대전 《신화를 찾아서》

서주선 초대전 《신화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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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726 조회 53회 작성일 26-06-08 18:47
작가 서주선
기간 2026-06-08 - 2026-06-27
관람시간 10:30~18:00
휴관일 일요일
장소 갤러리 EOS
주소 21050 인천 계양구 경명대로 1090 2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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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선 초대전 《신화를 찾아서》

○ 관람 안내

참여 작가: 서주선

전시 일정: 26.06.08(월) ~ 26.06.27(토)
전시 장소: 인천광역시 계양구 경명대로 1090, 계산메가타운 206호
운영 시간: 10:30am ~ 6:00pm (일요일 휴무)


○ 전시 개요

영겁(永劫)의 풍경 위를 유영하는 찰나의 환상

팍팍한 현실에 갇혀 살아가는 사이, 현실 너머를 꿈꾸는 '몽상(夢想)'의 힘은 점차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눈앞의 가치에 매몰될수록 우리 내면의 신화와 환상은 지워져 가기 마련입니다. 갤러리 EOS는 동시대 미술을 통해 우리 삶에서 잊혀져 가는 자유로운 환상의 세계를 다시 펼쳐 보이고자 서주선 작가의 개인전 《신화를 찾아서》를 기획했습니다.

수백 년의 침묵을 품은 달항아리, 깊은 사유에 잠긴 반가사유상,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 한가운데로 황금빛 비늘을 번뜩이는 거대한 물고기가 유영하고 있습니다. 멈춰진 고전(古典)의 무대 위로 현대적 신화가 비상하는 순간입니다.

이 기적 같은 비상은 완고한 경계를 허무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작가에게 전통의 도상들은 박제된 과거가 아닌, 상상이 살아 숨 쉬는 거대한 서사의 무대입니다. 화면 위를 가로지르는 몽환적인 존재들은 고정된 시공간의 축을 깨고 고요의 심연을 거침없이 흔들어 놓습니다.

이번 전시는 이 이질적인 세계들이 부딪치며 빚어내는 낯설고도 아름다운 조우, 그 찬란한 파동에 주목합니다. 영겁(永劫)의 시간을 품은 전통의 형상들과 찰나의 꿈처럼 스쳐 지나가는 환상적 존재들. 두 세계는 예상치 못한 균형을 이루며, 어느 한쪽만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었던 새로운 아름다움을 탄생시킵니다. 

중력을 벗어난 금빛 궤적이 달항아리와 불상의 고요를 가로지르는 순간, 침묵하던 전통을 지금 이 순간의 언어로 깨워냅니다. 작가는 이를 굳이 해석하거나 재현하려 하지 않고, 기억의 심연에서 길어 올린 찬란한 몽상(夢想)을 그 위에 자유롭게 풀어놓을 뿐입니다.

화면 가득 펼쳐지는 시공간의 변주는 영겁의 시간 속에 찰나의 환상을 아로새기며 우리를 새로운 신화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그 신화의 세계 속에서 완고한 현실의 무게는 잠시 내려놓아도 좋습니다. 고요한 심연 위로 비상하는 찬란한 몽상의 궤적을 따라, 각자의 상상이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해방의 순간을 마주하시길 바랍니다.

전시 위치